UNIST가 첨단 제조혁신 기술 선도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지난 5일(화) 오후 4시 대학본부 508호 화상회의실에서 ‘UNIST-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교(University of Strathclyde) 간 국제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제조혁신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의 연구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 연구인력 양성과 공동연구에 나선다. 구체적으로는 연구 인력의 교류 활성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첨단 제조분야의 공동 연구과제 발굴에 협력한다. 이를 위한 연구장비, 시설 등 인프라와 자원의 공동 활용도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은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 사진: 기계공학과이날 협약식은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 사진: 기계공학과
UNIST는 3D프린팅융합기술센터(센터장 김남훈)와 복합재료기술연구센터(센터장 박영빈)를 중심으로 제조혁신 핵심 요소 기술을 개발과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력에서는 3D 프린팅 적합 설계 및 공정 기술, 경량 복합재 스마트 제조 기술, 첨단 생산 공정 및 시스템 기술 디지털화, 지능형 부품 및 디지털 제조 기술 등을 주제로 공동 연구 과제 발굴을 협의하고, 단계적으로 분야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교는 스코틀랜드 산업의 중심부인 AMIDS(Advanced Manufacturing Innovation District Scotland)에 ‘첨단성형연구센터(Advanced Forming Research Centre)’와 ‘경량제조센터(Lightweight Manufacturing Centre)’를 설립해 첨단 제조기술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스코트랜드 정부로부터 £65,000,000(약 1천억원)를 지원 받아, 내년 국가 지정 “NMIS(National Manufacturing Institute Scotland)” 개원을 앞두고 있다.
이용훈 총장은 “산업체 니즈에 부합하는 제조기술 개발 경험이 풍부한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교와 상호 협력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력관계를 시작으로 AI 기반 제조혁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제조산업 환경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원천 기술 개발의 토대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UNIST 이용훈 총장과 김성엽 공과대학장, 박영빈 기계공학과장, 김남훈 산업공학과장, 박형욱 교수, 정임두 교수와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의 이정환 원장, 박기륭 국제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교에서는 Jim McDonald 총장, Julian Taylor 국제협력처장, Atilla Incecik 공과대학장, Keith Ridgeway 스코트랜드 국립제조연구원장, Sarah Jardine 스코트랜드 국립제조연구원 최고운영책임자가 영국 현지에서 협약식에 참석했다.